02. 도덕적 탐구

 3. 토론과 도덕 공동체    blacktouch_up.gifblacktouch_next.gif

    (1) 도덕적 갈등과 토론

 ① 도덕적 갈등

  • 의미 : 동일한 도덕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도덕 판단을 내린 개인, 혹은 집단이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주장할 때 발생하는 갈등
  • 도덕적 갈등의 해결이 어려운 이유 : 사람과 집단에 따라 옳고 그름의 판단이 다를 수 있으므로.
     
    • 갈등(葛藤) :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불화를 일으키는 상태.
      칡과 등나무(등꽃)

인간의 갈등

  • 내 마음 속의 악마를 따를까?  천사를 따를까?
  • 굽은 길로 갈까? 곧은 길로 갈까?

 ② 토론의 의의

  • 서로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음
  • 공동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음
  • 비록 자신의 관점이 채택되지 않아도, 결정에 승복하고 협력할 수 있게 함

 ③ 토론의 기본자세

  • 토론은 상대방을 말로 공격하여 이기는 것이 아님
  •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과 자세가 필요함

    (2) 토론의 방법

 ① 동서양의 토론의 전통

  • 동양의 ‘경연’ : 임금과 신하들이 학문적 토론 및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함
  • 그리스의 ‘아테네 학당’과 ‘아고라’
    • 경연 [經筵]

        고려·조선 시대에, 임금이 학문을 닦기 위하여 학식과 덕망이 높은 신하를 불러 경서(經書) 및 왕도(王道)에 관하여 강론하게 하던 일. 또는 그런 자리. 왕권의 행사를 규제하는 중요한 일을 수행하였다.

         

      아테네 학당

        아테네 학당'은 라파엘이 그린 1510~11년작으로 바티칸 궁의 스탄차 델라 세냐투라에 있는 프레스코이다. 아테네 학당의 배경 좌우에는 예술과 지혜를 상징하는 아폴론과 아테나의 대리석 조각상이 있고,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유클리드, 피타고라스 등 고대 그리스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총출연한다. 둥근 아치 형태의 르네상스 건축물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 그림은 원근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등장 인물이 많아도 산만하지 않고, 웅장한 분위기와 우아함을 지닌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와 같이 인문학 위주의 학자들은 그림 상단부에 그렸고, 하단부에는 자연과학을 주로 연구한 학자들을 그렸다.


      [라파엘로 : 아테네 학당] : 그림을 클릭하면 그림의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아고라(agora)

        아고라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들에 있었던 열린 '회의의 장소'였다. 초기 그리스 시대에(BC 900-700년 경)에 고대 그리스의 시민으로 분류되던 자유민인 남성은 아고라에서 국방의 의무에 대해 모으거나 왕, 의회의 통치의 발언을 듣곤 했다. 후기 그리스 시대에, 아고라는 상인들이 콜로네이드 아래에서 그들의 상품을 팔기 위한 노점, 상점등을 운영하는 시장의 기능을 제공했다. : '위키백과' 에서

       

        (좌) : East stoa of the ancient agora in Thessaloniki, seen from the South. 2nd c. AD.
        Photograph taken by
        Marsyas 09:49, 27 February 2006 (UTC)

        (우) : 영화 [아고라]의 장면

      토론의 3요소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토론의 3요소를 사람의 인격, 정서, 그리고 논리라고 하였다. 토론은 단순히 차가운 논리만의 싸움이 아니다. 그것은 말하는 사람의 인격, 정서, 논리가 조화를 이루어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설득의 과정이다.
         

 ② 모둠별 찬반 토론의 방법

  • 논제 선정 -> 모둠 구성과 역할 분담 ->토론 개요서 작성 ->
  • 토론하기 -> 토론 평가서 작성 ->판정자 심사평 ->논술문 작성

    대화와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명언 혹은 경구들

  • 만일 우리 두 사람이 각각 백원짜리 동전 하나씩을 가지고 있다가 그것을 서로 교환했다고 하자. 그랬다 해도 우린 결국 동전 하나씩 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우리 두 사람이 각각 한가지씩의(말에 의해 표현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그 생각을 교환하게 되면 우리는 두가지 생각을 가지게 되는 셈이다.

- [새로운 철학강의] 앙드레 베르제즈/데니스 위스망, 이정우, 1989, 인간사랑

  •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은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다(Pie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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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토론의 실제

  • 토론의 방법에 따라 실제 토론 진행


 

      말의 중요성

        이교도 철학자인 크산투스는 만찬을 함께할 친구를 몇 명 초대한 다음, 하인 이솝에게 시장에 가서 최고급 요리 재료들을 사 오라고 일렀다. 그러나 이솝이 사 온 것은 온통 혀뿐이었다. 요리사는 이 혀들로 서로 양념만 다르게 하여 음식을 차려 냈다. 혀 요리뿐인 식사가 베풀어지자, 화가 난 크산투스는 성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시장에서 제일 좋은 요리 재료들을 사 오라고 하지 않았느냐?”

        “저는 명령하신 대로 했습니다. 혀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혀야말로 문명사회의 결속물이자 진실과 이성의 기관이며, 신에 대한 저희의 사랑과 찬미의 기구가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이솝이 대답하자, 다음 날 크산투스는 다시 시장에 가서 이번에는 가장 나쁜 요리 재료들을 사오라고 일렀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솝은 혀를 사 들고 왔다.

        “뭐라고? 이번에도 혀를 사왔어?”

        “그렇습니다. 혀라는 것은 확실히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것은 투쟁과 다툼의 기구이고 소송이라는 것의 발명자이며, 분규와 전쟁의 근원입니다. 또, 그것은 실수와 거짓말과 비방과 신에 대한 불경스러운 말을 하게 하는 기관이기도 한 것이지요.”